본문 바로가기

[뉴스래빗] '6개 지갑'의 전설…터닝메카드 신화

  • 입력 2015-10-15 09:58:55
  • 수정 2015-10-15 11:30:42
뉴스래빗 연중 프로젝트 <1기자 1랩> 2회

에반 찾아 삼만리…'품절 신화' 터닝메카드
키즈산업 돌풍 낳은 '6개의 지갑'의 위력


'에반 살래, 손오공(1,610 +0.31%) 살래'에 대한 물음은 사실 불황없는 '골드키즈 산업'이라는 답으로 귀결됩니다.

키즈 산업은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이 심해질수록 오히려 각광을 받는 산업 분야 중 하나죠.

실제 터닝메카드의 인기는 비단 한 회사 한 제품에 국한된 얘기가 아닙니다. 증시에서는 이미 터닝메카드와 같은 완구를 비롯해 캐릭터, 교육콘텐츠, 유아용품 등 '키즈' 관련 기업 주식을 하나의 테마로 묶어 보고 있습니다. 키즈 산업의 성장 측면에서 말이죠.

키즈산업은 완구를 비롯해 유모차에서 카시트 등 고가 유아용품, 교육용 모바일 기기, 어린이용 스마트워치까지 다양합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유아와 어린이용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가구업계에서는 별도의 서브브랜드를 내걸고 이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창업시장에서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와 테마파크 등이 황금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등 키즈 산업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죠.

아이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등 6명을 일컫는

이른바 '식스포켓'(여섯 개 지갑)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니까요.

요즘엔 이모, 삼촌까지 묶어서 '에잇 포켓'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정말 에잇!.!이군요.)

이웃나라 중국도 1980년대 '바링허우' 세대가 아이를 낳기 시작하면서부터 키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손오공 뿐 아니라 오로라, 대원미디어(6,110 -2.08%) 등 키즈 관련 업체들 주가가 강세인 것도 이 때문이죠.

올 들어 애니메이션 제작 및 판매사인 레드로버(610 0.00%) 주가는 64%,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하는 대원미디어 주가는 35% 뛰었습니다. 유아용품 업체인 보령메디앙스(4,195 0.00%)아가방컴퍼니(2,885 -0.86%)는 각각 222%, 67% 급등했고요.

터 닝메카드가 인기를 끌기 직전 '또봇'과 '카봇'이라는 캐릭터가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인기죠. 두 캐릭터 모두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한답니다. 또봇은 기아차(45,250 -4.13%) 차량들이, 카봇은 현대차(172,000 -3.91%) 차량들이 각각 등장하죠.

완구의 마케팅 효과를 확신한 현대차는 내년 TV 방영될 새 자동차 애니메이션에 직접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가 애니메이션 제작에 자금을 투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죠.

참고로 또봇 완구 제조업체인 영실업은 비상장 회사인데요. 홍콩의 사모펀드인 '퍼시픽아시아그룹'에서 2200억원을 주고 인수했습니다. 현대차나 홍콩 사모펀드나 모두 키즈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본 거죠.

NH 투자증권 산하의 100세시대 연구소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실버 산업과 함께 키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봤습니다.


이윤학 연구소 소장의 말입니다.

"저출산 영향으로 자녀 수가 적다 보니 사랑하는 손주에 대한 할아버지, 할머니 씀씀이가 점점 커지고 있죠. 미국에서는 '할아버지 경제학', 일본에서는 '손주비즈니스'란 것이 있을 정도입니다."

최성환 교보증권(7,340 0.00%) 연구원 의견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는 물론 손자에게 아낌없는 지출을 하는 식스포켓 현상과 저출산으로 인한 골드키즈가 맞물려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엔젤 산업은 국내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놀랍고도 놀라운 '여섯개 지갑'의 힘.

자 여러분은 이제 '파란' 에반을 사겠습니까,

아니면 '빨간' 손오공 주식을 사겠습니까.

아래 이미지를 터치(클릭)해 답을 찾아보세요.

답정너. 어쩌면 답은 정해져 있고, 최종 선택만 하면 됩니다.


[1기자 1랩] 전설의 '6개 지갑'…파란 에반 줄까, 빨간 손오공 줄까




책임=김민성 기자, 연구=권민경, 이재근 기자 rot0115@hankyung.com
뉴스래빗 페이스북 facebook.com/newslabi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lab@hankyung.com
  • 페이스북 보내기
  • 페이스북에 저장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