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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Go] '지진 탈출' 뉴스래빗…규모 7.0 위력 이렇습니다

  • 입력 2016-02-24 11:27:12
  • 수정 2016-02-24 14:37:56
리히터 규모 7.0 지진 체험 해보니
뉴스래빗이 알려주는 지진 시 대피요령

익산 규모 3.9 지진에 금산(3.2)·대전 '흔들'
"한국,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불안감 확산


[편집자 주] "방금 지진난 거 맞죠? 아파트가 덜덜덜 떨렸어요."

닷새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통 터오던 지난 11일 아침 5시 57분 경. 대전에 사는 정찬미씨(37)는 스마트폰 알람 소리 대신 흔들리는 아파트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인근 충남 금산군 북쪽 12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3.2의 지진의 여파였습니다. 아이 셋을 둔 엄마인 정씨는 "겨우 규모 3 정도의 지진의 흔들림이 이 정도라니 너무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지진 규모가 3.0을 넘으면 건물 안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40여일 전인 지난해 12월 22일 새벽 4시 30분 경 전북 익산에서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익산 북쪽 9km 지점에 있는 평범한 논밭 아래였습니다. 규모 3.9는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햇습니다. 그 땅울림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까지 전해져 시민 신고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국내 지진은 모두 44차례 발생했습니다.3.0 이상은 9차례였습니다. 횟수는 매년 늘고 위력은 세지고 있습니다. 익산의 3.9 지진은 이례적인 국내 강진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우리 시민들은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정씨는 "너무 놀라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그냥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익산 지진 당시 놀란 주민 일부는 잠든 가족을 깨워 일단 집 밖으로 함께 뛰쳐나왔습니다.

모두 올바른 행동일까요? 3.0 대의 지진이 아닌 초강진으로 분류되는 7.0 이상이 지진이 한반도를 강타해도 똑같이 하면 될까요?

뉴스래빗이 지진의 위력을 실제 체험하고, 정확한 대피 요령을 알아봤습니다. 대한민국이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게 전문가 지적입니다.

아래 [래빗Go] 영상에서 지진 위력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


“지진이야~!”

우당탕탕 요란한 굉음과 함께 건물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소방관인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 안전담당자 지시에 따라 식탁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냥 지진이 멈추길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약 30초가 지났을 무렵. 주변은 조용해졌고 지진 체험은 종료됐습니다.

고작 가상 체험이고, 대피 요령도 미리 배웠지만 정작 땅과 건물이 흔들리자 할 수 있는 거라곤 ‘식탁 밑에 숨는 것’ 뿐이었습니다.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순간의 판단이 생사(生死)를 가르기도 합니다. 온 몸으로 배워온 ‘지진 대피요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식탁에 앉아있을 때 지진이 발생한다면?
1. 깔고 앉아있던 방석을 머리 위로 올린다.
2. 몸을 웅크린 채 식탁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한다.

어렵지 않죠?

만약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변에 있는 가스레인지 밸브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누전차단기를 내린 뒤 출입문이 휘어질 경우를 대비해 문을 열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아파트 복도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1. 주변이 어두울 경우를 대비해 손전등을 준비한다(스마트폰 손전등 기능 활용 가능)
2. 머리를 보호할 물품을 갖고 나온다(ex.방석)
3. 왼손으로 벽을 짚는다. 오른손은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감싼다.
4.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앞으로 천천히 이동한다.
5. 만약 뒤에 사람이 있다면 가는 방향을 알려주거나 장애물이 있는 지 큰소리로 말해준다.

# 건물 밖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1. 넓은 공터로 나와서 대기한다.
2. 방석으로 머리를 감싼 뒤 고개를 들고 낙하물 유, 무를 확인한다.
3. 낙하물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무릎앉아 자세를 취한다.

'래빗GO'는 사건사고 · 시위 현장, 주목받는 장소, 전시 · 박람회, 신규 매장 등을 찾아 공간이 지닌 의미 및 특징을 보여드립니다. 뉴스래빗의 시각과 평가가 담긴 영상을 통해 독자가 현장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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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 김민성 기자, 연구 =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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