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운더리]
 재개발 갈등 이후…2017 '성북동 비둘기' 

  • 입력 2017-08-30 12:09:50
  • 수정 2017-08-30 12:33:08
서울 마지막 달동네 '북정마을' 이야기

재개발 무산 이후 시작된 마을가치 발견
'성북동 비둘기'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




#영상 서울 마지막 달동네 '북정마을'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 김광섭 시 '성북동 비둘기'(1968) 중

1968년 시의 '성북동 비둘기'처럼
2014년 재개발 갈등으로
가슴에 금이 간 서울 성북동 주민들의 마음.

3년이 흐른 2017년
금이 간 마음들을 어루만지는
북정마을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마을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찾는 게 저의 가장 첫번째 미션이었어요."

성북동 주민센터 직원인 박예순 씨. 재개발 해제 이후인 2015년 성북동 '마을 코디네이터'로 발령받아 마을에 처음 왔을 때를 이렇게 회생했다. 그 첫 활동이 마을계획단을 조직하는 일이었다. 성북동에 연고가 있고, 마을 재건에 관심있는 주민을 끌어모아 마을계획단을 설립하는 일이었다.

3년 새 40여명의 계획단이 꾸려졌다. 재개발 갈등으로 두 동강난 마을 주민의 마을을 치유하고, 성북동의 가치를 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8가지 사업을 일궜다. 계획단원은 이들 사업에 골고루 참여하고 있다.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으로 갖고 시작한 건 아니다.

"일단 같이 모여서 서로를 알아가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던것 같아요."

성북동 주민 지강숙 씨는 2년째 마을계획단원이다. 창단부터 함께 했다. 처음엔 주민들끼리 소통부터 시작하는 여건을 마련하려 애셨다. 그제서야 비로소 '재개발'을 다시 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재개발 무산 이후 변화하는 마을 모습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었다. 핵심은 어떻게 하면 성북동이 지닌 가치들을 지켜나갈 수 있느냐였다. 성북동 가치의 재발견. 그 구체화 방안이 현재 8가지의 주민사업이다.

상단의 '북정마을에 가보세요' 탭을 터치하세요.
나머지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



  • 페이스북 보내기
  • 페이스북에 저장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