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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KT #통신대란 
왜 문제일까…화재부터 보상까지

  • 입력 2018-11-27 14:16:55
  • 수정 2018-11-27 14:44:17
#통신대란, 원인이 뭐야?
2018년 11월 24일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대란이 일어났습니다.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가 끊겼습니다.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도 먹통이 됐죠.

원인은 화재입니다. 2018년 11월 24일 서울 충정로 인근 KT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화선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전선 세트)가 설치된 곳입니다. 불은 10시간만인 이날 오후 10시께 꺼졌습니다. 경찰의 현장감식 결과 지하 1층 통신구 150m 중 약 79m가 소멸됐습니다.
KT의 부실한 통신망 관리가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지적됩니다. 천재지변에 대비한 백업 시스템이나 타 통신사 협조 대책 등 '플랜B'가 없었다는 겁니다. 아현지사와 같은 중요도 'D등급' 통신시설의 관리 주체인 KT가 시설 수조차 모르고 있던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통신대란, 왜 난리인거야?
통신망은 생각보다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칩니다. 스마트폰, 와이파이, 카드 결제기 등이 라스트마일(last mile·소비자와 맞닿는 최종 단계)에서 무선으로 보여도 결국 전부 통신선으로 이어져 한 곳으로 통합니다. 이번 통신대란으로 KT아현지사 인근 지역이 전면 고립된 이유입니다.

피해는 막심합니다. KT아현지사 인근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 뿐 아니라 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까지 피해가 미쳤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 인터넷은 물론이고 금융거래, 방송, 교통정보, 경찰, 병원, 국방까지 통신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종 복구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KT는 화재 3일이 지난 27일 오전 무선(스마트폰 등) 95%, 인터넷 회선 98%, 유선전화 92%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근 거주자 및 근로자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T는 피해 대상 가입자(장애지역 가입자)에게 통신요금 1개월치(직전 3개월 평균 사용요금 기준)를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엮인 사람들은 뭐래?
KT 측
"아현국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로 고통받은 고객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주요시설 관리 인력 관련 내용은 확인이 더 필요한 관계로 현황 파악 후 알려주겠다"
박철우 KT 전국민주동지회 의장
"한 곳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5개구 지역의 통신을 모두 마비시킨 것은 KT가 비용절감을 위해 지점별로 분산돼있던 통신 시설을 소수 집중국으로 모았기 때문…인력구조조정을 위해 중요 업무를 모두 외주업체에 넘겨 신속한 피해 복구가 어려웠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
"KT 서비스별 요금 수준을 고려할 때 총 보상금은 31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 4분기 KT 영업이익 컨센서스 1971억원 대비 16.1%, KB증권 추정치인 2503억원 대비 12.7% 수준…피해 지역 무선 가입자 대상 보상액은 329억원 수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대상 보상액은 43억원 수준, IPTV 가입자 대상 보상액은 35억원 수준으로 추정"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통신장애가 발생하면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해지는데도 통신사들은 통신장애로 인한 이용자 보호 보다 약관에 따른 '3시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 이용자들에게 통신장애 사실을 제대로 공지하고, 피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각 이용자에 맞는 보상을 해야 한다"
이 키워드는 어때?
#KT아현지사 #KT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통신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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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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