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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21대 국회 평균재산 22억
…590억
재산왕 누구?

뉴스래빗 팩트체크:) 총선 당선자 분석①
21대 의원 300명 중 新재산왕은?

∇ 재산 총액 6535억…20대 국회의 절반
∇ 20대 1인당 38억 → 21대 22억 감소
∇ 100억 이상 7명…新재산왕 박덕흠 590억
∇ 재산 최하위 진선미 빚 많아 -11억
∇ 평균 재산 무소속 > 통합당 > 한국당
∇ 한국 1가구 평균 재산보다 18억 많아


21대 국회 재산왕은 누구? 이미지=뉴스래빗

[편집자 주]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300명이 2020년 5월 30일부터 국회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역구 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총 300명 21대 의원은 2024년 5월 29일까지 4년 간 대한민국 입법 활동을 책임지게 됩니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던 와중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까지 터지면서, 국민들 경제 사정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상황이 이런 만큼 국회에 입성할 당선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국민의 한 표 한 표로 선출한 만큼,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여러 과제를 잘 대리할 수 있을지 알아야겠죠.
뉴스래빗이 21대 당선자 #팩트체크 시리즈를 선보이는 이유입니다.

뉴스래빗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공개한 데이터를 분석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의 면면을 한 눈에 정리합니다. 재산, 납세, 전과 및 병역, 마지막으로 성별·학력·나이 등을 포함한 종합판까지 총 4편을 준비했습니다.

1편은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의 재산 내역 공개로 시작합니다. 당선된 21대 국회의원 후보들의 재산 상황은 어떨까요. 20대 국회와 비교해 재산 규모에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선관위가 공개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의 재산 규모(배우자 및 직계존비속포함)를 데이터화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300명 전원의 재산 내역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뉴스래빗은 2018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국회데이터랩] 시리즈를 통해 20대 국회를 심층 분석해왔습니다.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출석왕과 결석왕, 법안 발의왕, 재산왕 등 국회의원 개개인의 의정 활동 관련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왔습니다. 여기에 세입 세출 예산, 국감 발언, 법안 전수 분석 등 국회의원 활동 내용 모습까지 데이터로 분석했죠.

2년동안 선보인 [국회데이터랩] 데이터저널리즘 기사만 25건에 이릅니다.

▷ 뉴스래빗 [국회데이터랩] 시리즈 전체 기사 보기
http://newslabit.hankyung.com/list/tags/국회데이터랩

뉴스래빗은 20대 국회 임기동안 선보인 [국회데이터랩]의 분석 결과를 21대 국회로 이어갑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4·15 총선 당선자 팩트체크'에서도 20대 국회와 비교해 얼마나 다른지, 혹은 나아졌는지를 보여드릴텐데요. 뉴스래빗이 [국회데이터랩]을 통해 20대 국회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왔기에 가능한 분석입니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명단을 공개한다. 이 명단에는 당선자 이름, 지역구, 나이, 성별, 학력, 직업, 전과, 재산, 체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포함한다.

뉴스래빗은 이중 재산 액수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후보자 등록 당시 공개된 당선자의 재산액수로 배우자와 직계비속 몫까지 포함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총 5419개다.
당선자 재산 총 6535억원
20대 국회 비해 반토막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의 총 재산액은 6535억원입니다. 2019년 기준 20대 국회의원 재산은 1조1107억원이었으니,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1인당 평균 재산액도 2019년 기준 20대 국회는 38억원이었는데 새로운 국회는 22억원으로 42%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크게 급감한 데는 김병관 민주당 의원의 낙선과 김세연 통합당 의원의 불출마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김병관 의원의 재산 규모는 2311억4400만원입니다. 966억 자산가인 김세연 통합당 의원도 불출마했습니다. 두 사람의 영향으로 한번에 3300억원 가량이 빠졌습니다.
100억 이상 자산가 7명
'재산왕' 박덕흠 590억


당선자 300명 전체 재산 내역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당선자 300명 중 7명은 100억원 이상 자산가입니다.

그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박덕흠 통합당(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의원으로 총 재산액이 590억7680만원입니다. 3선 의원인 박 의원은 국회의원 생활 전, 건설사 대표 등 기업인으로 활동하며 많은 부를 축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덕흠 의원에 이어 박정 민주당(경기 파주시을) 360억3620만원, 김은혜 통합당(경기 성남시분당구갑) 211억9590만원, 성일종 통합당(충남 서산시태안군) 209억9220만원, 백종헌 통합당(부산 금정구) 198억3750만원, 윤상현 무소속(인천 동구미추홀구을) 165억8850만원, 한무경 한국당(비례대표) 163억5846만원 순으로 재산이 가장 많습니다.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논란을 빚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합당 전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재산은 8억3591만원으로 확인됩니다. 윤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정의연 회계 의혹, 경기 안성시 소재 힐링센터(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마이너스 재산을 가진 당선자는 총 3명입니다. 가장 재산이 적은 당선자는 진선미 민주당(강동구갑) 의원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11억4727만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마이너스 재산은 자산보단 빚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진 의원은 채무가 좀 많습니다. 2019년 3월 여성가족부 장관 재직 당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때도 -13억8697만1000원을 신고한 바 있죠. 내역은 본인과 배우자 채무인데요.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진 의원은 배우자의 사업실패에 따른 채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김민석 민주당(영등포구을) 마이너스 5억7702만원, 김웅 통합당(송파구갑) 마이너스 1억1255만원으로 재산이 적었습니다. 역시 채무가 많아서입니다.
정당별 평균 재산
무소속 > 통합당 > 한국당


정당별로 1인당 평균 재산액을 살펴보니 무소속 당선자의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무소속 당선자의 평균 재산은 53억586만원입니다.

2위는 통합당 34억8143만원, 3위는 한국당 26억4174만원입니다.

이어서 열린민주당 15억3542만원, 민주당 15억2034만원, 시민당 15억1888만원, 국민의당 11억624만원이었고 정의당 4억7074만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22억 의원 평균 재산
한국 1가구 재산보다 18억 많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래빗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의 재산 규모를 분석해보니, 20대 국회의원 보다 재산이 절반 가량 하락했습니다. 김병관 민주당 의원과 김세연 통합당 의원 등 자산 규모가 큰 의원들이 낙선하거나 불출마했기 때문입니다. 평균 재산도 20대 국회 39억에서 22억으로 반토막났죠.

하지만 여전히 국민 평균 자산과는 큰 격차가 있습니다. 2019년 12월 통계청 등이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자산은 4억3191만원입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평균 재산액은 국민 가구 평균 보다 18억원 가량 높은 수준으로, 차이가 꽤 큽니다.

국민 평균 보다 한참 재산을 많이 가진 국회의원들이 다양한 계층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까요?

2020년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관왕에 오르면서, 불평등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변해 법을 만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들인 만큼,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대변해 불평등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평등하고 풍요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21대 국회가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뉴스래빗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후보자 명단 데이터를 활용해 '4·15 총선 당선자 팩트체크'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재산' 1편에 이어 5월 21일 목요일에 '세금 및 체납' 2편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다룹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책임=김민성, 연구=강종구,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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