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정리한 리우올림픽의 여운
모바일-지면 연동형 인포그래픽

"전세계 모든 올림피언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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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전 세계인의 축제, 2016 리우올림픽이 2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리우가 선사한 환희와 감동의 여운을 기억합니다. 뉴스래빗은 리우올림픽이 남긴 의미를 0부터 무한대까지 숫자 들로 정리했습니다.

13가지 숫자 속 숨겨진 리우올림픽의 이모저모, 뉴스래빗의 모바일-지면 연동형 인포그래픽 으로 함께 살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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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지카 바이러스 : 리우올림픽에 '지카'는 없었습니다. 개막 전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 창궐로 전 세계 우려를 샀죠. 하지만 결론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0명'을 기록하며 마무리했습니다. 귀국한 우리 선수단 가운데도 지카 의심 환자는 없다고 질병관리본부가 23일 확인해습니다. 남반구는 지금 겨울입니다. 브라질이 여름이던 올 초버다 현지 날씨가 선선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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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금메달 : 리우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딴 나라들이 있습니다. 바레인, 베트남, 싱가포르, 요르단, 코소보, 코트디부아르, 타지키스탄, 푸에르토리코, 피지 9개국입니다. 특히 피지의 럭비 금메달은 1956년 멜버른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딴 메달입니다. 올림픽 도전 60년만에 이룬 값진 성과죠. 피지 선수들은 귀국 후 국빈 대접을 톡톡히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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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진짜 금 무게 : 금메달에 들어가는 금의 양은 불과 '6g'. 전체 메달 무게 500g의 1.2%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494g은 은입니다. 금메달 9개를 딴 한국은 리우에서 금 54g을 수확해온 셈이죠. 금메달을 '순금'으로만 만들어 수여한 건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이 마지막이었습니다.

9 독립 선수단 :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1만903명 중 9명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9명 모두 쿠웨이트 출신 선수들인데요. '독립 선수단'은 사격에서 메달 2개(금1 동1)를 거머쥐어 종합 순위 51위에 올랐습니다. 독립 선수단이 메달을 딴 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24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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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난민 선수 : '난민 선수' 10명이 다른 국가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난민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를 연주할 예정이었는데요. 난민 팀에서 메달이 나오지 않아 아쉽게도 올림픽 찬가가 울려퍼지는 광경을 볼 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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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최고 시청률 : 리우올림픽 기간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11일 MBC에서 중계한 양궁 여자 개인 16강전입니다. ’17.4%’.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지난주 시청률(13.9%)보다 3.5% 높았습니다. 양궁 여자 개인 16강전은 '짱콩' 장혜진(29·LH)과 북한 강은주가 만나 리우 첫 ‘남북 대결’을 펼칠 것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장혜진은 이 경기에서 강은주와 팽팽히 맞선 끝에 8강에 진출, 금메달을 땄습니다.

53 역대 최다 '성소수자' : 리우올림픽 참가 선수 중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LGBT)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여자 선수 42명, 남자 선수 11명으로 총 53명인데요. 지난 런던올림픽 대비 2배 이상 많은 숫자입니다.

61 '1위' 미국 이기려면 :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한 미국은 리우올림픽 전체 금메달 306개 중 46개, 무려 15%가 넘는 메달을 독식했습니다. 금메달 수 기준으로 미국을 이기려면 종합 순위 27위부터 78위까지 하위 61개국이 힘을 모아야 하는 셈입니다.

119 '노메달' 국가 :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206개국 중 절반이 넘는 119개국은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메달을 하나 이상 딴 나라는 87개국. 전체의 42%에 불과합니다. 9개 금메달,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총 21개 메달을 딴 종합 8위 대한민국,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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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 전체 메달 수 : 리우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 걸린 전체 메달 수는 금메달·은메달·동메달을 모두 합해 총 2102개입니다. 단체전 메달 수까지 합친 거죠. 종목 당 하나씩, 그러니까 국가 당 수여된 메달 수로 따지면 금메달과 은메달 각 307개, 동메달 360개로 총 974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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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 개막식 입장권 가격 : 리우올림픽 개막식 A석 입장권 가격은 4600헤알. 오늘자 환율로 환산하면 160만원에 육박합니다. 1200헤알(약 42만원)로 가격이 가장 높았던 농구·배구·육상 결승전 입장권보다도 4배 가까이 비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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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12 땀흘린 시간

무려 4만 3612년입니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총 1만903명 선수가 지난 4년 간 땀흘려 준비해온 시간을 년수로 따졌습니다. 호모 사피엔스(현생인류)가 기원전 4만년경 등장했죠. 리우올림픽 2주를 위해 1만 903명 선수는 4년동안 인류의 역사만큼 땀을 흘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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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신' : ∞, 무한대. 리우올림픽 속 수많은 숫자 가운데 '올림픽 정신'만큼은 무한대로 빛났습니다. 특히 올림픽 정신을 몸소 실천한 선수들이 화제가 됐죠. 여자 육상 5000m의 애비 다고스티노(24)와 니키 햄블린(28)은 넘어질 때마다 서로 일으켜주며 결승선까지 같이 달렸습니다. 남자 수영 100m 예선에서 뚱뚱한 몸을 드러내며 59명 중 59등을 한 로벨 키로스 하브테(24)는 "출전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죠. 관중은 이들에게 1등보다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올림픽의 꽃,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에티오피아의 페이사 릴레사(26·에티오피아)의 저항 정신도 큰 감동을 줬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 때도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X자'를 그렸습니다. 고향인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 내 반정부 시위 무력진압으로 1000명 이상이 죽은 데 대한 저항의 의미였습니다. 정치적 행동으로 메달을 박탈당할 수 있는, 어쩌면 자신의 죽음까지 각오한 용기있는 행동이습니다. 메달 색보다 순위보다 더 중한, '인류애'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었습니다. 모든 리우 올림피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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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이재근 ·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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