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래빗 데이터텔링 11월 28일 [오늘의 #최순실]
4대 키워드 모두 넘어선 26일 '촛불'
각계각층 압박에 대통령 사면초가

#라이징_이슈
비주류·김기춘·원로·정호성·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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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최순실 게이트'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래빗이 하루하루 '최순실 이슈' 변화를 큐레이션 해드립니다. [오늘의 #최순실] 그 핵심만 쏙쏙 짚어드리겠습니다. 뉴스래빗만의 '데이터텔링' 기법으로 보여드립니다.

# 26일 촛불집회, '박근혜' 앞서
## 민심·김기춘·원로·정호성…대통령 '사면초가'


1. 네이버 정치뉴스 '4대 키워드' 점유율 분석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뉴스래빗은 지난 27일 낮 12시부터 28일 낮 12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정치' 섹션의 하루분 데이터를 전수 수집했습니다.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등이 출고한 총 2721개 속보 기사의 제목을 형태소 분석했습니다. 분석 형태소 중 '명사'만 추출했습니다.

'오늘의 #최순실' 4대 키워드에 민심을 반영했습니다. 뉴스래빗은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보름 사이 등장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거국'을 빼고 '촛불'을 추가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는 △ '최순실' △'박근혜(박근혜·대통령·朴 포함)' △ '검찰(검찰·檢 포함)' △ '촛불(촛불·민심 포함)'. 많이 등장하는 상위 4대 키워드의 빈도를 전체 기사 수로 나눠 '키워드 점유율'로 표현했습니다. 4대 키워드의 최근 3일치 점유율 변동폭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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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통령보다 주목받은 민심…'촛불', 4대 키워드 모두 추월

'촛불'이 '박근혜'를 끌어내렸습니다. 5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26일 전체 정치 속보 제목 중 '촛불'(603회·26~27일)이 점유율 32.3%를 기록해 30.1%에 그친 '박근혜'(562회·26~27일)를 2.2%포인트 차이로 앞질렀습니다. '4대 키워드' 이외의 단어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건 뉴스래빗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처음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사그라들지 않은 '촛불 민심'에 박 대통령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27~28일 '박근혜'(629회)는 점유율 23.1%로 다시 정상을 탈환했지만 대부분은 박 대통령 앞에 놓인 차가운 현실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었습니다. 27~28일 '박근혜(대통령·朴 포함)'을 포함한 기사는 대부분 시민·정계·원로 등 각계각층에서 쏟아진 탄핵 및 퇴진 요구에 대해 다뤘죠. 일부 기사는 박 대통령이 맞이할 이번 한 주를 '가시밭길', '사면초가', '운명의 한 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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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최순실] #라이징_이슈

#라이징_이슈(Rising Issue)는 키워드 빈도 분석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워드들입니다. 매일매일 최순실 이슈 가운데 대중의 관심을 끈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비주류, #탈당파 = 새누리당 비주류(110회) 및 탈당파(42회)의 박 대통령 탄핵 의지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박(비박근혜)계가 주도하는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비상시국위)는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시점을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인 다음 달 9일로 합의했습니다. 비상시국위에 참석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개헌특위 구성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탄핵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헌 동의 여부와 별개로 탄핵 추진을 위해 야당과 적극적으로 합의하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기춘, #차은택 = 최순실 씨를 모른다던 김기춘(106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차은택(157회) 씨(47·구속 기소)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김 전 실장과 최 씨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께서 차은택이라는 사람을 한 번 만나보라 해서 공관으로 불러 만났다"고 주장했는데요. 차 씨가 김 전 실장을 만난 2014년 8월 직후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대통령이 주선했다는 김 전 실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최 씨의 요청에 의해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원로 =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원로(82회)들이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모여 박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빨리 사퇴 계획을 밝힌 뒤 차기 대선 등 정치 일정과 시국 수습 등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물러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회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조속히 추천하고, 박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정호성 = "최 선생님께 물어보세요". 정호성(35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구속 기소)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통화 녹음(30회) 파일 내용이 검찰 구성원의 분노를 샀습니다. 채널A는 27일 단독 보도를 통해 해당 통화 녹음 파일에 최순실 씨(60·구속 기소)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업무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이 담겨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 검찰 관계자는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이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며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이 정도로 무능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 서창석(61회·26~27일) 서울대병원장(45회·26~27일)이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주치의 시절 구매한 의약품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서 원장은 최근 청와대가 구매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비아그라와 팔팔정에 대해 "고산병과 관련해 전문교수에게 자문해 구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 약 구매과정에서 주치의는 결재라인에서 완전히 빠져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태반주사, 마늘주사 등에 대해서도 "적어도 내가 배석한 진료에서는 태반주사나 마늘주사를 놓지 않았지만, 내가 모를 때 들어갈 수 있는 상황 등에 대해서는 보지 못해서 모른다"고 밝혀 자신이 의혹과 무관함을 설명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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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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